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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영화

해를 품은 달 6화 - 이훤 "내 마음까지는 바라지는 마시오 절대 가질 수 없을것이니" "나또한 오래전 이곳에 달 하나를 숨겨놓았다.그리워지면 언제든 꺼내볼 수 있도록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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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가 보경이를 데릴러 갔을 때..
처량하게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훤(여진구)...
그런 그를 위로하듯이 내리는 보슬비
 






'연우라는 너의 이름은 보슬비라는 뜻이냐? 
예 그한자를 쓰옵니다.
허면 안개비라는 뜻도 되겠구나 예쁜 이름이다.'








이제 성인이 되어 선왕이 돌아가시고 왕이 된 훤.
그는 아직도 보슬비가 내리면 그녀를 생각하는 듯 먹먹한 표정이 되는데...
이제 그의 곁에는 스승이자 벗인 염도 사랑했던 연우도
그리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형님 양명군 또한 없다.
그를 이리저리 휘두르려는 할마마마와 대신들 많이 있을 뿐이다.
이제 중전이 된 보경을 그는 여전히 서늘하게 바라보는데 ㅠㅠ

"안으로는 할마마마를 움직이고 밖으로는 영상을 움직인다. 
아주 든든한 뒷배를 둬서 좋겠오 중전은......
친영례때 내가 해줬던 말을 기억하오? 잊었다면 다시 한번 말해주지. 
그대와 그대의 가문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이나
내 마음까지 바라지는 마시오. 절대로 가질 수 없을 것이니"








"이 전각을 왜 은월각이라 부르는 지 아느냐?"
 
"숨길은에 달월을 썼으니 숨은 달을 의미하는 것 아니옵니까?"
 
"비슷하다 허나 완전히 맞추지는 못했다."

"숨은 뜻이 있사옵까?"

"아바마마께서 처음 이 전각을 지으셨을때
연못위에 비친 달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영원히 간직하고 싶으셨다 한다.
허여 달이 뜨지 않는 밤에도 언제든 꺼내볼 수 있었으면 하셨지
해서 이곳을 은월각이라고 이름하셨다.
연못 위에 비친 달을 몰래 숨겨두었다가  달이 뜨지 않는 밤에 가만히 연못위로 꺼내어 놓는다.
그것이 은월각의 정확한 뜻이다."
 
"유념하겠습니다."


"나또한 오래전 이곳에 달 하나를 숨겨놓았다.그리워지면 언제든 꺼내볼 수 있도록 말이지......
보거라 해와 달이 한 하늘에 담길수는 없어도 이 연못에서 만큼은 함께 있지않느냐?"







+ 애절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해를 품은 달.
양명도 애절하고 훤도 애절하고..........ㅠㅠ